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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드라마가 더더더 좋아! 선재 업고 튀어 드라마 VS 소설, 웹툰

by storiview 2024. 8. 25.

안녕하세요! 

보고 또 보고를 좋아하는 제가 푸욱~ 빠졌었던 선재 업고 튀어 리뷰를 해 볼까 합니다. 이하 선업튀.

선업튀는 제목에 대한 선입견으로 보지 않다가 선재가 버스 따라잡는 신을 쇼츠로 보고 끌려들어 와서 4화부터 본격적으로 본 드라마입니다. 

심쿵심쿵한 드라마에 순식간에 소설과 연재 중인 웹툰까지 보았으니 제대로 사로 잡혔습니다.

정말 이렇게 미친 듯이 보고 또 보고 한 게 얼마만인지... 거의 병적으로 다시 보기를 했으니 선업튀 종영 한 달 정도까지는 거의 피폐하게 지낸 것 같습니다. 하하하~

선재업고튀어 선재의 버스 따라잡기
[이미지출처 - TVN]

웹툰은 소설을 거의 그대로 그림으로 옮겨 놓았으니 소설과 드라마로만 차이를 설명하고 아래 표로 간단하게 달라진 설정을 보기 쉽게 정리해 뒀습니다.

초반 설정 소설, 웹툰 드라마
타임리프 횟수 2회 4회(솔이 3회, 선재 1회 총 4회)
타임리프 매체 주운 회중 시계
은찬이라는 인물이 앞선 시간여행자임
300만 원 경매로 산 선재 손목시계
후에 할머니가 개천에 버림
현재나이 23세 / 방송국 조연출 34세 / 과거 사고로 인해 휠체어를 타야하는 장애가 있음
회귀 나이 18세 / 선재는 백인혁과 함께 아이돌 연습생
초기 감자전 합류를 못하다 후에 합류해서 되면서
선재를 반대하며 감자대전이 벌어짐
19세 / 선재는 수영선수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꿈이 좌절되고 우연히 백인혁을 따라 갔다가 이클립스에 합류함
선재 밴드 이름 감자전 이클립스
백인혁 아이돌 연습생 밴드 리더
이현주(솔이 친구) 중간에 전학가서 헤어짐 계속 붙어다니며 절친 / 솔이의 타임리프로 임금과 결혼하게 됨
김태성 없음 솔이 첫사랑
임금(솔이 오빠) 없음 솔이의 사고로 인해 꿈을 포기한 월급쟁이
솔이 부모 부모 존재 / 주말부부 어머니만 존재 / 비다오가게 운영
선재 부모 부모 존재 / 감자탕집 운영 류근덕 아버지만 존재 / 갈비집 운영
솔이 할머니 없음 현재에서 치매를 앓지만 솔이의 타임리프를 아는 듯해 미스테리 함

 

소설 "내일의 으뜸"은(웹툰과 내용이 동일해요!)

우선 소설은 최애 아이돌 선재가 약물과다 사망하자 열성팬인 솔이가 그 죽음을 막기 위해 타임슬림하는 내용입니다.

고등학생으로 회귀해 선재 학교로 찾아가고 체육복 당근하기도 하고 선재네 부모님 가게에 가기도 하고 하면서 거의 스토커 같은 수준이라서 살짝 애매모호합니다. 그러나 선재가 먼저 솔이를 인식했기 때문에 이해해 준 것이 아닌가 합니다.

 

2번의 타임슬림으로 선재의 죽음을 막고 현재로 돌아와 재회하게 되는데 솔이는 단순한 팬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피하려 하지만 일적으로 엮이며 만나게 되고 결국에는 선재의 솔이를 기다렸다는 말에 비밀연애를 이어가며 알콩달콩한 커플이 됩니다. 또한 소설에서는 백인혁 캐릭터가 통통 튀며 셋이 어울리는 장면이 많고 솔선재를 연결해 주는 오작교 역할을 아주 훌륭히 해 냅니다. 소설의 경우 과거 시점이 1/3, 현재 시점이 2/3 정도의 분량으로 진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설에는 번외 편이 있는데  솔이보다 앞선 시간여행자 은찬이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은찬은 미래에서 선재의 죽음을 보고 막으려 하지만 실패하고 그 과정에서 솔이와 부딪히게 되고 그 간섭으로 인해 솔이가 시간여행을 하게 됩니다.

선재업고튀어 원작 내일의 으뜸 카카오페이지
[이미지출처 - 카카오페이지]

 

말이 필요 없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드라마는 원작의 "최애 아이돌의 죽음을 막는다"는 콘셉트만 가져왔을 뿐 거의 모든 것이 미친 각색과 연출력과 완벽했던 배우 캐스팅까지 여심저격 드라마를 만들어 버렸으니 올해 최고의 여심공략 드라마가 아닐까 합니다.

 

올해가 아직 몇 달 남았지만 과연 선업튀를 뛰어넘을 드라마가 나올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거의 모든 회차가 기대 이상의 내용을 보여주었고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심쿵하게 하기도 하면서 적당히 웃을 수 있는 포인트까지 넣어주면서 진행이 되었으니 최종화까지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4번째 선재의 시계로 타임슬립한 13화는 선재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시간이 되어버린 앞의 시간들로 인해  충격을 받기는 했지만 남은 회차가 있었기에 뭔가 있을 거라는 기대감 가지고 있었고 다행히 14화에서 기억을 잃어지만 솔이를 졸졸 따라다니는 선재로 인해 웃지 않을 수 없었고 코믹하게 진행이 되어 엔딩까지 완벽한 결론을 내어주며 끝까지 흐뭇하게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선업튀는 정말 말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보시라! 

취향저격! 여심저격!

드라마 포스터 선재업고튀어

 

선업튀는 예쁜 영상미만큼이나 심쿵한 신이 많았는데 그 중 골라골라 애정하는 신들을 짤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선재업고튀어 1화 한강대교 우산씬
선재업고튀어 2화 학교 우산씬
선재업고튀어 2화 첫사랑 우산씬
선재업고튀어 3화 스티커사진 인증샷
선재업고튀어 4화 손크기 비교
선재업고튀어 5화 넥타이
[이미지출처 - TVN]

 

20살이지만 듬직한 선재도, 34살의 댕댕이 같은 모습의 선재도 모두 좋았지만 역시나 19살의 선재는 아~ 과연 선업튀 만큼의 학생시절의 내용을 담은 드라마가 또 나올 수 있을까요? 앓다 죽을 선재입니다.ㅋㅋ

선재업고튀어 11화 강의 함께 듣기

 

선재업고튀어 12화 귀신이 무서워
선재업고튀어 15화 오밤 중의 미끄럼틀
선재업고튀어 이것은 데자뷰?
선재업고튀어 16화 행복한 항복
[이미지 출처 - TVN]

 

그리고, 태초의 34-0 선재의 애틋함은 드라마가 끝난 후 다시 한번 천천히 볼 때 더 애잔했습니다.

34-1, 34-2의 그 밝은 선재가 34-0의 경우 가라앉은 분위기의 차분함이 애닮 팠으니 말입니다.

선재업고튀어 4화 솔아~
[이미지출처 - TVN]

 

선재가 변우석이고 변우석이 선재였던 배우님의 다음 작품이 몹시 기대가 됩니다. 간질간질한 로코물을 볼 수 있기를...ㅋㅋ 개인적으로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