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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후기] 영화 야당, 어두운 마약의 세계 그리고 브로커

by storiview 2025. 4. 22.

안녕하세요!

주말 날씨도 찌뿌둥(휘몰아치는 비바람...)하고 재밌다고 추천받은 야당을 보고 왔습니다.

주말 오후라 그런지 그래도 극장에 어느 정도 관객들이 있어서 재미있을 듯하여 기대에 부풀어봤습니다.

개봉일 : 2025년 4월 16일
감독 : 김효석
출연 :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외

 

시놉시스대한민국 마약 수사의 뒷거래, 모든 것은 야당으로부터 시작된다!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이강수(강하늘)는
검사 구관희(유해진)로부터 감형을 조건으로 야당을 제안받는다.
강수는 관희의 야당이 돼 마약 수사를 뒤흔들기 시작하고,
출세에 대한 야심이 가득한 관희는 굵직한 실적을 올려 탄탄대로의 승진을 거듭한다.

한편,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는 수사 과정에서 강수의 야당질로 번번이 허탕을 치고,
끈질긴 집념으로 강수와 관희의 관계를 파고든다.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강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관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상재.
세 사람은 각자 다른 이해관계로 얽히기 시작하는데…

야당 포스터

[이미지 출처 : 영화 야당(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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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등장인물

[이미지 출처 : 영화 야당(하이브미디어코프)]

이강수(강하늘)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면서 구관희(유해진)와 연이 닫아 그의 조력자로 마약 세계와 수사기관과의 조율하는 역할을 하지만 구관희의 배신으로 몸이 망가지고 복수하려고 하는 인물

 

구관희(유해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 3부장. 권력지향적인 밑바닥 출신의 검사로 이강수를 이용해서 마약 사건을 해결하며 승승장구하지만 유력인사의 아들과 연관된 마약사건에서 걸림돌이 되는 이강수를 배신함

 

[이미지 출처 : 영화 야당(하이브미디어코프)]

오상재(박해준)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2팀장. 한 번 잡은 범인은 놓치지 않는 집념의 형사로 유력인사의 아들 사건에 엮이며 구관희에 의해 비리 형사로 억울하게 재판을 받는 인물.

 

조훈(류경수)

차기대선 후보의 아들로 마약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인물. 

 

엄수진(채원빈)

조훈과 어울리다 마약을 접하다 추락하게 된 배우. 복수를 위해 이강수와 오상재의 조력자가 됨.

 

야당 리뷰

처음 ‘야당’이라는 제목을 접했을 때, 자연스레 정치권의 '야당'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나 제목은 마약수사와 관련된 용어로 또 타락과 부패 속 마약 관련 용어라는 사실이 어찌 보면 또 씁쓸한 소재가 아닌가 합니다. 

 

강하늘 배우에 대해서는 이전 작품에서도 크게 단점을 찾지는 못했었는데, 이번 야당에서는 초반 그의 목소리는 어딘지 모르게 이질적으로 이질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헬륨 가스를 마신 듯한, 혹은 빠르게 처리된 듯한 대사 톤이 개인적으로 살짝 어색하게 들렸습니다. 그러나 그 아쉬움은 작품의 빠른 전개 속도로 충분히 만회하며, 초반 구관희(유해진)에게 배신당하고, 그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 오상와 함께 반격의 기회를 만들고, 치밀한 전략으로 판을 뒤엎는 재미는 쏠쏠했습니다.

 

마약과 관련된 뒷세계 이야기인 만큼 다소 잔인하기도 하고 선정적인 장면도 있지만,  성인이라면 무리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중간중간 코믹한 요소들을 적절히 배치해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충분히 볼만한 작품이었습니다.